조금은 이상한 관계의 셋 1999년 독일 사업가는 생일을 맞이하여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작은 레스토랑 자보에 들렀다. 사업가는 과거에 이 레스토랑에 드나들며 많은 추억을 쌓은 듯했다. 그는 음악가에게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며 신청을 하고, 연주가 시작되자 어느 한 곳을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다 이내 바닥에 쓰러졌다. 60년 전 레스토랑의 지배인 자보는 연인 일로나와 함께 오픈 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지만 그들은 레스토랑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 오디션을 직접 봤다. 약속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오디션을 볼 연주자가 들어왔다. 오디션을 보게 된 피아니스트 안드라스는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곡을 연주해 자보에서 일할 기회를 얻는다. 일로나와 자보는 겉으로 보기엔 그리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