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끼리 영화

영화 퓨리 전쟁의 공포와 극한의 스트레스

돼끼리 2022. 9.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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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의 전쟁터

1945년 4월 유럽 서부전선, 나치의 패망이 목전에 보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이 무렵 연합군은 독일의 중심부로 진격하여 최후의 숨통을 끊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중이었다. 하지만 독일군의 마지막 저항은 거셌고, 특히나 '티거 전차'로 대변되는 독일의 전차 부대는 성능과 화력이 강하여 연합군에게는 골칫거리였다.  '퓨리'라는 이름의 전차를 이끄는 워 대디 돈 콜리어 하사는 힘겹게 전투를 마치고 소대로 복귀한다. 열 대가 넘는 전차가 출진하여 돌아온 전차는 다섯 대 뿐이었지만 다음 작전지로 또 이동해야만 했다. 콜리어 하사는 최근 부대원 한 명을 잃었고 후임으로 노먼이 새로 합류한다. 집결지로 이동하던 도중 독일 패잔병들과 마주치지만 노먼은 이를 보고도 알리지 않아 판처 파우스트를 든 국민 돌격대 소속 소년병들에게 파커 소위와 그의 승무원들은 피격되어 끔찍하게 전사하고 만다. 콜리어 하사는 소년병들을 모두 처리하고 노먼에게 크게 화를 낸다. 콜리어 하사 소대는 독일군과 대치중이던 다른 중대원들과 합류하고 곧장 독일군 대전차포의 맹렬한 습격을 받게 된다. 독일군 별력들을 재빠르게 제압하고 있는 다른 승무원들과는 다르게 노먼은 여전히 어설프게 사격하며 대응하고 있었다. 전투가 마무리되자 콜리어 하사는 노먼에게 자신의 리볼버로 독일군 포로를 쏘라고 명령했지만 노먼은 쏘기를 거부했다. 콜리어는 노먼의 손에 강제로 방아쇠를 걸어 포로를 사살하게 만든다. 전쟁에서 적을 죽이지 않으면 결국 본인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잠깐의 휴식이 끝나고 콜리어 소대는 목표 마을로 진격한다. 마을에 남아있던 독일군과 전투가 벌어졌으나 전차 4대를 가진 미군은 손쉽게 독일군을 제압하게 된다. 이 와중에 노먼은 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는 독일군 대전차포병들을 기관총으로 전부 사살한다. 노먼도 전쟁의 피맛에 적응하고 만 것이다. 이후 콜리어는 노먼을 마을 나치 사무실로 데려가, 연합군에게 마을이 점령될 걸 알고 최후의 만찬을 벌이고 집단으로 권총 자살한 나치 고위 관료들의 시체들을 보여준다. 노먼은 자신을 왜 데려왔냐고 묻자 콜리어는 이상은 평화롭지만 역사는 폭력적이다라고 답한다. 마을 가정집에서 노먼은 엠마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고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티거 전차'

중대 본주에 도달한 콜리어는 보급부대를 지키기 위해 전차부대를 이끌고 교차로를 방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출동 준비를 하던 와중에 갑자기 독일군의 포격이 쏟아지면서 마을은 생지옥으로 변하고 엠마 역시 죽게 된다. 노먼은 절규하다가 이때부터 나치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게 된다. 그렇게 전차 소대는 교차로로 이동하던 중 티거 전차의 습격을 받게 된다. 티거 전차 1대와 미군 전차 4대가 전투를 벌인 끝에 콜리어의 퓨리 한대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격파당한다. 티거 전차 역시 콜리어에 의해 격파된다.

안타까운 최후

이후 퓨리를 이끌고 교차로로 향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대전차 지뢰가 폭발하여 기동 불능 상태가 된다. 전차를 수리하는 동안 노먼과 그레이디는 수색을 나서게 되고 노먼은 이동 중이던 독일군을 발견하게 된다. 콜리어는 이들이 후퇴하는 패잔 병력이 아니라 보급선을 공격하기 위해 진군하고 있는 대대급 SS부대임을 깨닫는다. 이 부대가 퓨리가 있는 방향으로 진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전차 승무원들은 동요에 빠진다. 퓨리의 궤도 수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며 기동력을 잃은 전차로 적 병력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전차를 버리고 후퇴하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후퇴하면 아군 전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콜리어는 끝까지 남아서 임무를 마저 수행할 것을 선언한다. 콜리어는 자신이 혼자 남아서 싸울 테니 다른 대원들은 도망가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대원들은 떠나지 않았고 남은 탄약을 모으며 전투를 준비한다. SS부대는 교두보에 뜬금없이 놓여있는 전차를 수색하고 이미 격파된 전차라고 확신하고 해치를 열지만 퓨리의 승무원들은 해치를 연 병사를 사살하고 SS부대를 향해 사격을 개시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된다. 기습을 성공하는 듯했지만 화력을 중무장한 SS부대에 밀리게 된다. 콜리어는 마지막까지 독일군을 죽이고 전사한다. 콜리어는 죽기 전 노먼을 전차 밑 해치를 통해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하고 노먼은 전차 밑에 숨게 된다. 지나가던 독일군 병사는 전차 밑에 숨어있는 노먼을 발견하지만 못 본채 하고 떠난다. 퓨리 전차 속에 홀로 남은 노먼은 아군에 의해 구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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