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끼리 영화

포레스트 검프 인생의 의미 초콜릿상자

돼끼리 2022. 9. 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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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하얀 깃털이 바람에 날아다니다 한 버스 정류장의 벤치에 앉아 있던 주인공 포레스트의 구두 위에 안착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포레스트 검프는 그 깃털을 주워 아끼는 책을 펼쳐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이 있는 페이지에 끼웠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옆에 앉은 흑인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포레스트의 생애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IQ 75에다 허약체질인 검프는 어릴 적부터 놀림을 받고 살았고 집에 머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다리 교정기를 포레스트에게 달아주었고, 학교에서도 교장이 대놓고 평균 이하의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교장에게 몸을 주는 조건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그때 자신의 집에 하숙하던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나 다리 교정기를 한 채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게 된다. 영화에 나오는 TV 영상은 엘비스의 'Hound Dog'리메이크 버전으로 골반을 격렬하게 흔드는 당시엔 외설적인 춤 동작이었다. 이를 통해 엘비스는 수많은 팬과 안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다. 영화에서도 포레스트와 함께 길을 걷던 어머니가 상점 안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를 보자마자 이런 건 애들이 보는 게 아니라며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껏 학교에 입학했지만 아른 아이들은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혔는데, 제니만은 계속해서 검프를 감싸준다. 어느 날 제니가 괴롭힘 당하는 검프를 보고 "뛰어! 포레스트"라고 말하자 검프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는 동네 아이들에게서 도망치다가 교정기가 부서지면서 달리기에 눈을 뜨고, 이후에도 제니와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검프는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여전히 동네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이번엔 자동차까지 타고 쫓아오는 불량배들에 의해 미식축구 경기장까지 도망치다 선수 이상으로 빨리 뛰는 달리기 실력에 폴 브라이언트 감독의 눈에 띄게 된다. 이후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미식축구 명문인 앨라배마 대학교에 들어가고, 미식축구만 하다 전미 대표팀까지 들어간 뒤 학위를 받고 졸업하게 된다.

군에 입대하다

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육군 모병관이 인생을 바꿔보지 않겠냐며 팸플릿을 주자, 순진한 포레스트는 그걸 그대로 써내면서 군대에 가게 된다. 곧 흑인인 버바를 만나 친구 사이가 된다. 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다 하는 성격 덕택에 훈련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검프는 제니를 잡지에서 보고 제니를 보러 클럽으로 가는데 거기서 제니는 노래를 부르다 앞자리 남자들에게 그딴 노래는 필요 없다며 욕을 하자 포레스트는 그들을 때려눕히고 제니를 구출해낸다. 제니는 넌 언제나 날 구해줄 뿐이라며 말하자 검프는 사랑한다며 제니에게 고백한다. 검프는 제니를 안아주며 베트남으로 떠난다고 말한다. 그렇게 훈련이 끝난 후 검프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버바와 같이 베트남에 도착한 검프는 기지에서 댄 테일러 중위 휘하의 소대로 배속받게 된다.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검프는 온갖 고초를 겪고 베트남을 누비면서 매일같이 제니에게 편지를 쓰지만, 제니는 고향을 떠나버려서 수십 장의 편지가 반송되어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댄의 부대는 기습을 당하고 검프는 버바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글로 달려간다. 폭격이 임박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전우들을 하나 둘 구출해내지만 버바는 찾지 못했다. 댄 중위는 자신이 마지막 위치에서 공습을 요청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하지만 검프는 또다시 버바를 찾으러 되돌아간다. 버바를 찾아낸 뒤 전투기들의 공습 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네이팜 폭격을 피하면서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은 버바는 끝내 숨진다. 이후 검프는 전투 중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우들을 구출한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고 전쟁 영웅이 된다. 검프는 어느 날 수도 구경을 나갔다가, 전쟁을 반대하는 히피들 무리에 휩쓸리게 되고, 검프를 시위 연설자라고 착각한 히피들에 의해 포레스트는 단상에 올라 연설을 하게 된다. 때마침 시위에 나온 제니와 또 한 번 재회를 하게 된다. 하지만 검프는 자신과 상반된 삶을 살고 있는 제니에게 명예 훈장을 주고 또다시 헤어진다.

백만장자가 되다

검프는 배 한 척을 마련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댄 중위도 이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등항해사로 합류한다. 처음에는 다른 어부들이 다 쓸어간 뒤에야 어장에 도착해서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다. 어느 날 최악의 허리케인 카르멘이 해안선을 덮쳐 정박해있던 다른 모든 새우잡이 배 가난 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출항을 했던 검프의 배만 멀쩡했다. 덕분에 태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되었고 검프는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게 된다. 검프는 이 행운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여 백만장자가 된다.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 검프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달려왔고 어머니는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찾는 거라며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명언을 한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검프는 많은 재산을 기부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와 재회한다. 첫사랑 제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제니는 검프의 청혼을 거절한다. 제니는 검프에게 자신도 사랑한다며 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날 포레스트가 준 훈장을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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