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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롤드컵 DRX 우승 T1 페이커 꺾다

돼끼리 2022. 11. 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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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드라마 같은 스토리로 DRX가 승리했다.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DRX는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T1을 꺾고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 이번 결승전에서는 DRX(데프트 김혁규)와 T1(페이커 이상혁) 모두 10년 차 베테랑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10년이 넘어가는 가운데 장수 게이머들의 맹활약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다. DRX 주장 데프트 김혁규 선수는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맛보았다. 그는 롤드컵 역사상 최고령(1996년생) 우승자이기도 하다.

 

2022 롤드컵 언더독의 극적인 서사

DRX는 선발전을 통해 4 시드로 LCK 리그에서 마지막 롤드컵 티켓을 얻은 팀이다. 이 때문에 지난 9월부터 멕시코시티에서 하위 12개 팀의 본선 진출 팀을 가리리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부터 11까지 한 달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DRX가 이번 대회에서 '언더독'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 스포츠 경기 등에서 우승할 확률이 낮은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 현상을 언더독 효과라고 한다. DRX는 최근 3년간 T1에 2승 12패의 불리한 상대 전적을 지니고 있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T1의 우승을 점쳤지만,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DRX가 역대급 반전을 만들어 냈다.


 

2022 롤드컵 DRXvsT1 하이라이트
롤드컵

데프트 김혁규 선수는 우승 인터뷰에서 데뷔한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상상만 했던 일인데 현실이 돼서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이 자리에 서면 언젠가 제가 제일 잔 한다는 말하고 싶었는데, 저를 포함한 팀에 제일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너무 감사한다."라고 함께한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DRX팀의 앞으로의 행보도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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