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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고지 75명의 생명을 구한 전쟁 실화

돼끼리 2022. 10. 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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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소 고지 배경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 전투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우리 소 근처의 큰 언덕을 말한다. 태평양 전쟁 중 집총거부자임에도 명예 훈장을 수여한 데스몬드 도스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는 미 육군 77사단에 입대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대신 의무병을 택했고, 오키나와 전투에서 전장을 누비며 부상당한 동료 병사들을 헌신적으로 구해낸 공로로 명예 훈장의 수훈자가 되었다.

도스의 결심

어린 시절 도스는 동생과 함께 장난을 많이 쳤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과 놀던 도중 벽돌을 들어 동생의 머리를 내려치게 된다. 그걸 본 부모님들은 놀라서 얼른 동생을 데리고 들어가 치료를 했다. 이때 도스는 벽에 그러져 있던 그림을 보고 크게 결심을 한다. 도스의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용사였다. 그는 전쟁 때 잃은 친구들을 잊지 못했다. 술에 취해 늘 그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전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에 가정폭력도 일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총을 아내에게 겨누게 되고, 그걸 본 도스는 아버지의 총을 빼앗아 아버지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아버지는 빨리 총을 쏘라고 재촉하지만 도스는 결국 총을 내려놓는다. 그리곤 다시는 총을 잡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군에 입대하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도스는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뒤로 하고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군에 입대를 한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말리지만, 모두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쳐 싸우는데 자신만 편안하게 지낼 수 없다며 결국 입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입대 이후 도스에게 문제가 발생한다. 도스는 훈련소에서 총을 들지 못하겠다고 버텼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남을 죽이는 총을 들 수 없다는 것이다. 훈련을 시키던 상사가 아무리 윽박지르고 강압적으로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다. 그 문제는 상부로 보고되었고 상관들이 설득해보려 하지만 도스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결국 명령 불복종으로 영창을 가던지, 아니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불명예제대를 하라고 한다. 도스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불명예제대하겠다느 결심을 하고 군사 재판장으로 갔다. 하지만 막상 재판을 받던 도중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버틴다. 최종 판결을 내리려던 찰나 도스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때 입었던 군복을 입고 나타나 판사에게 편지를 건네준다. 거기에는 최고 지휘관 장군이 직접 친필로 쓴 명령문이었다. 도스가 원하는 대로 해주라는 것이다. 도스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상관이었던 장군을 찾아가 부탁을 한 덕분이었습니다. 판사는 이 명령문을 읽었습니다. 그 후 도스의 상관들은 기소를 취소합니다.

총을 들지 않은 군인

도스는 이후 총을 들지 않고 전쟁에 참여해 위생병 역할을 하게 됩니다. 1945년 도스가 소속된 부대는 일본 오키나와 섬에 침투해 핵소 고지를 점령하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앞서 핵서 고지에 투입된 부대들이 있었지만 그곳에 투입된 병사들은 죽어서 나오거나, 살아있는 병사들조차 초눈에 초점 하나 없이 좀비처럼 축 늘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6번 침투했다가 6번 다 실패하고 철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스와 부대원들은 핵소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전투에 투입됩니다.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적군의 총알이 날아와 머리와 가슴 등에 박혔습니다. 그렇게 총알이 빗발치고 동료들이 옆에서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도스는 총을 들지 않습니다. 도스는 죽음을 무릅쓰고 부상당한 동료들에게 뛰어들어 그들을 치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다 지하 동굴에 있던 일본군들이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군들은 어쩔 수 없이 모두 핵소 고지 아래로 철수를 하게 됩니다. 긴박한 상황 탓에 부상당한 병사들은 미처 철수를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도스는 혼자 철수하지 않고 숨어있다가 저녁이 되자 부상당한 병사들을 한 명씩 밧줄에 매달아 아군들이 있는 절벽 아래로 내려 보냈습니다. 그렇게 밤새 혼자서 75명의 부상자를 구해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대원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병사들의 사기가 한껏 올라갑니다. 사기가 오른 병사들의 목숨을 건 전투 끝에 결국 핵소 고지를 점령하게 됩니다. 전투가 끝난 후 75명의 부상자를 구해낸 공로로 도스는 명예의 훈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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