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끼리 영화

크루엘라 매혹적인 캐릭터와 짜릿한 복수극

돼끼리 2022. 10. 14. 23:39
반응형

억눌러진 인격 에스텔라

크루엘라는 디즈니의 101마리의 달마티안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입니다. 천사 같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악마 같은 아이 에스텔라가 크루엘라의 본명입니다. 창의적이지만 반항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어머니로부터 '크루엘라'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뜻대로 착하게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타고난 성격 탓에 그렇게 자라지 못합니다. 그녀는 착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계속 실패하는 경험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그 실패는 그녀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런던으로 가던 날, 앞으로는 어머니의 말을 잘 듣겠다고 다짐하지만 화려한 패션쇼에 홀린 듯 들어가서 사고를 치고 맙니다. 그 날으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스퍼와 호레스를 만나서 소매치기를 하며 살아갑니다. 10년이 지난 에스텔라의 생일날, 제스퍼는 생일선물로 에스텔라가 동경하는 백화점에 강제 취직을 시킵니다. 에스텔라는 본인 의지로 취직한 게 아니었지만 기쁘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착하게 살 것을 다짐합니다. 백화점에서 무시당하며 허드렛일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시와 고된 일 속에서 야근을 하다가 술김에 쇼윈도를 마음대로 바꿔버립니다. 그날로 그녀는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꾸민 쇼윈도가 유명한 디자이너 바로네스 남작 부인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됩니다. 남작 부인 밑에서 인정받으며 또 다른 에스텔라는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합니다. 이제는 꿈을 이루며 평탄하게 살 것 같았습니다.

크루엘라와 에스텔라의 이중생활

그러던 어느 날 남작부인의 목걸이를 보고 놀랍니다. 알고 보니 남작부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절벽에 함께 있었던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남작 부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또 자신의 어머니를 의도적으로 죽였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에스텔라는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를 비천하게 말하고 목걸이를 훔쳐간 남작부인에게서 다시 목걸이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에스텔라는 착하게 살겠다는 것을 포기해버리고 크루엘라로서의 삶으로 변신을 시도합니다. 크루엘라는 더 이상 자신을 억누르지 않았습니다. 머리색을 바꾸고 말투를 상냥하게 하지도,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작 부인에게는 숱하게 감사하단 말을 했지만 호레스와 제스퍼는 하인 대하듯 거만하게 굴기만 합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에스텔라는 겸손해지고, 크루엘라는 거만해지는 대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제스퍼와 호레스에게 사과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기도 하며 에스텔라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제스퍼와 호레스와 화해하는 동시에 자신이 만들어온 인격인 에스텔라와도 화해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두 번이나 죽이려 했던 남작부인을 죽이지 않고 자신의 인격 에스텔라를 죽임으로써 복수를 완성합니다. 더 이상 억누르거나 과장시키지 않은 진짜 본모습을 찾았습니다. 크루엘라는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흑발과 백발이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을 극대화시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크루엘라 결말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의 자선 갈라쇼에 가서 자신이 남작부인의 버려진 딸이라 밝힙니다. 남작부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척 그녀에게 안아달라고 하면서 절벽으로 크루엘라를 밀려고 합니다. 남작부인은 손님들이 밖에 나와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크루엘라는 옷에 달린 낙하산으로 살아남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수많은 증인으로 인해 남작 부인은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리고 드빌이라는 성의 상속자로서 상속을 받습니다. 크루엘라는 남작 부인의 세 마리의 달마티안 강아지를 키우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한 마리가 살이 찐 것 같다며 임신한 것을 암시합니다. 그러고 나서 크루엘라가 친구인 아니타와 해고된 바로네스의 변호사에게 강아지를 선물합니다. 이 강아지들은 각각 페르디타와 퐁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01마리 달마티안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그리고 101마리 달마티안의 시작 부분과 같은 연출로 끝이 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