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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운더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 맥도날드

돼끼리 2022. 9. 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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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파운더'

억만장자 레이 크록

레이 크록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사업 수완과 공상하기를 좋아해 '대니 드리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고교 중퇴 후 세일즈맨, 피아노 연주자 등으로 활동하다 참전하기 위해 군대에 지원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결국 나이를 속이고 구급차 운전병으로 입대하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나이를 속이고 입대한 병사를 만나게 되는데 재미있게도 그가 바로 월트 디즈니였다. 레이 크록은 52세의 나이에 맥도널드 형제를 만나게 되고, 맥도널드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획득했다. 그는 맥도널드 맥도널드 매장 확장을 위한 프랜차이즈화, 맛과 품질의 표준화, 생산과 공급의 스피디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햄버거 제국의 기초를 닦았다.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 형제에게 헐값에 맥도널드를 가로챘다는 탐욕의 경영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성실하고 비범한 리더이자 CEO로 인정받았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유니클로 창업자 다다시도 그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책을 쓰기도 했다. 레이 크록은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잘 기용을 했고 항상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중요시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만든 3요소에 첫째는 종이컵, 둘째는 수첩, 셋째는 쓰레기통으로 손꼽았다. 레이 크록은 30년을 준비하고,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이끈 리더인 것이다.

맥도널드의 탄생과 확장

레이 크록은 성공학 관련 테이프를 들을 만큼 야심이 있지만 그의 성과는 별 볼일 없다. 믹서기를 팔러 여기저기 다니지만 그의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더 많은 공급이 수요를 만든다는 논리로 믹서기를 팔지만 대부분 퇴짜를 맞게 된다.

그러다 그는 갑자기 믹서기를 대량주문받게 된다. 레이 크록은 기대를 하며 믹서기를 주문한 햄버거 가게로 향한다. 그곳에서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를 처음으로 만난다. 맥도널드는 일반적인 햄버거 가게와 달랐다. 다른 가게는 햄버거를 만드는데 20분 이상 걸리고 먹기도 불편했지만, 맥도널드는 주문하자마자 햄버거가 바로 만들어져 나왔다. 그리고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조화도 끝내줬다. 가게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면서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레이 크록은 안으로 들어가 어떤 방식으로 햄버거를 만드는지 확인하고는 더욱 놀랐다. 맥도널드 직원들의 동선은 정확하게 계산되어 있었으며 철저한 분업으로 빠른 속도로 음식을 만들어냈다. 한 명은 피클, 한 명은 소스, 한 명은 빵을, 한 명은 고기를 담당했다. 감자튀김이 튀겨져야 할 온도도 정확하며 빈틈이 없었다. 과거 포드가 선보였던 컨테이너 방식을 햄버거를 만드는 곳에 도입한 것이다. 레이 크록은 이를 보고 진심으로 감탄하며 맥도널드 형제에게 이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었다.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맥도널드 형제는 이 과정을 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레이 크록은 이 혁신적인 시스템과 식당으로 몰려드는 엄청난 인파에 매료되어 그들의 이름을 건 프랜차이즈를 제안한다. 맥도널드 형제는 테니스 코트에 주방의 구조를 그린 뒤 주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을 했다. 그 결과 한 사람도 움직임을 낭비하지 않는 최적의 주방 구조를 만들어낸다. 레이 크록은 이것이 햄버거 제조의 혁신이었으며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게 이토록 중요하구나 깨닫게 된다. 레이 크록은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따낼 당시 맥도널드 형제와 약속했던 것들이 있었지만, 매장이 20~30개 이상 출점하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불리한 약속들을 하나둘씩 무시하기 시작했고 맥도널드 형제의 분노가 끓는 전화를 받으면서도 철저히 무시하며 사업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었다. 나중에는 수많은 점포를 관리하게 되면서 1개 점포만 관리하는 맥도널드 형제에게 맥도널드 브랜드를 아주 불리한 조건으로 자신에게 팔라고 제안한다. 맥도널드 형제는 어마어마한 재력을 가지게 된 레이 크록에게 무기력감을 느끼고 브랜드를 넘기게 된다.

맥도널드의 양면성

전 세계 사람들의 식문화를 바꾼 맥도널드는 레이 크록만큼이나 양면성이 있다. 2010년 중반부터 맥도널드는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안 좋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해왔다. 그 자리를 건강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업체들이 채우기 시작했고 이후 맥도널드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건강한 식재료들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신선식품의 비중을 높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나쁜 이슈들을 만들기도 했다. 얼마 전 햄버거 패티를 먹고 아이가 내장병에 걸리기도 했고, 초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기도 했다. 이후 내부고발자가 패티와 얼음에 소독약을 뿌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맥도널드는 그 명성에 걸맞은 식자재 관리, 위생관리, 급여, 근무환경 등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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