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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70세 경험은 나이 들지 않는다

돼끼리 2022. 9. 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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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인턴'

경험 많은 인턴, 열정 넘치는 CEO

창업 1년 반 만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30세의 CEO 줄스는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기업의 사회 공헌 차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과거 전화번호부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다 정년퇴직하고 아내와 사별 후 그동안 쌓았던 마일리지로 여행을 즐기던 70세의 벤 휘태커는 '고령 인턴 채용'이라는 전단지를 보게 된다. 힘들게 일을 하고 은퇴를 했으나 결국 소속 욕구를 느끼던 벤은 다시 사회로부터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인턴에 지원해서 합격하게 된다.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어 업무를 시작하는데 처음에 줄스는 벤의 능력을 믿지 못한다. 의욕도 넘치고 배려심도 넘치지만 나이가 많은 벤이 줄스는 불편하게만 느껴지고 며칠 동안 벤에게 아무 업무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벤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찾아서 하고 어느 날 벤은 술을 마신 줄스의 운전기사를 대신해 운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벤의 배려심과 관찰력 있는 행동들이 부담스러웠던 줄스는 벤을 다른 부서로 배치하라고 지시한다. 벤은 회사의 물류창고로 배치되고 줄스가 공장에서 물건 포장 배송상태를 현장에서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야근을 하던 줄스는 남아서 일을 하고 있던 벤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생의 지혜를 지닌 그의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된다. 줄스는 벤의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처세술과 노하우들에 신뢰를 갖기 시작하고 개인 운전기사도 맡게 되며 둘은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그리고 벤은 회사 내의 마사지사 피오나와 좋은 관계로 발전하며, 어린 동료들에게 연애상담, 클래식 스타일의 코디 등을 알려주며 직원들과 신뢰 관계를 쌓아나간다.

 

일과 가정의 위기

벤은 줄스의 비서로 일하면서 CEO경영인 후보들을 만나고, 어느 날 줄스의 남편인 매트가 몸이 안 좋아서 딸의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벤은 매트 대신 줄스에게 대신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한다. 벤이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트가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 벤은 줄스와 매트가 먼저 말을 꺼낼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사실 줄스는 남편의 외도를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고 결국 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줄스는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했던 것을 탓하면서 회사 CEO가 구해지면 남편과의 관계도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CEO 후보들을 만났고 마음에 드는 후보를 고용하기로 한 뒤 남편 매트에게 이 사실을 전했지만 매트는 왜인지 마음이 불편했다. 하지만 벤은 줄스에게 남편 때문에 꿈을 버리지 말라고 조언하며 그녀에게 또 한 번 용기를 준다. 이후 남편 매트도 자신의 외도 사실을 줄스에게 고백하며 줄스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결국 줄스는 CEO 교체 없이 자신이 회사를 운영하기로 마음먹었고, 이를 벤에게 알려주기 위해 벤의 자리로 간다. 하지만 벤은 자리에 없었고 이후 공원에서 태극권을 수련하고 있던 벤을 발견했고, 줄스가 좋은 소식이 있다 말하는데 벤은 태극권이 끝나면 얘기하자 하며 둘은 태극권을 같이 한다.

 

나이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우정

인턴은 삶의 경험이 풍부한 70세 인턴 벤, 30세에 성공한 CEO 줄스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 이야기이다. 유능하고 열정 많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줄스를 벤이 옆에서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줄스는 한층 더 성장한다. 벤은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의지와 태도가 좋았고, 누구나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그 나이에도 깨닫고 있는 실행하는 모습이 가장 어른스러운 어른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줄스가 벤에게 지혜를 얻어가는 만큼, 벤도 줄스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는 둘의 상호보완적인 모습이 인상 깊다.

벤은 힘들어하는 줄스를 위로하며 본인이 1년 반 동안 창업하여 직원 220명의 회사를 키웠다는 것일 상기시켜준다.

일과 가정의 양립 속에 힘들어하는 줄스에게 이러한 벤의 한마디는 벤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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