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끼리 영화

돈 Money 주식 세력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

돼끼리 2022. 9. 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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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이 영화는 돈을 많이 벌고 부자가 되고 싶었던 한 남자 '조일현'이 여의도 증권가에 취업하게 되고, 그 이후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항상 추구하고 결국에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 생각입니다. 주식, 코인 등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현재, 증권가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준 영화였습니다.

증권가 이야기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었던 조일현은 증권가 신입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백도 없고 어디 하나 연줄을 댈만한 학연, 지연도 없다. 잘 나가는 입사 동기가 전우성이 유일하게 조일현을 챙겨주지만 실수투성이, 수수료 제로의 그는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기본급 300만 원, 성과급은 무한대 주식 중개인은 코스피 종목을 모두 외우고 있다. 매일 아침 9시 장이 열리면 중개인의 하루가 시작된다. 시장이 들썩거리고 패자와 승자가 가려진다. 6시간의 흥분상태가 끝나면 그날의 성적표가 바로 나온다. 다들 성과급이 전광판에 뜨는데 조일현만 예외다. 1초라도 빨리 전화를 받고 주문을 넣어야만 살아남는 증권사 중개인들 속에 신입 조일현은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조일현은 성급한 마음에 매도 버튼을 매수로 잘못 누르는 실수를 하고 만다. 출근 열 달째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는데 결국 바보가 되었다. 그러던 중 일현에게 은밀한 제안이 들어온다. 어느 날 선배가 지금 받고 있는 수수료에서 천배 받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겠냐며 제안했다. 증권가 중개인들 사이에서 번호표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 조일현은 선배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번호표를 만나게 된다. 결국 일현은 번호표에 의해 공매도까지 참여하게 된다. 한번 돈의 맛을 알아버린 조일현에게 양심이나 정의는 사라지고 계속에서 거액의 작업을 성사시킨다. 순식간에 엄청나게 큰돈이 통장에 입금되면서 순진무구했던 조일현은 점점 돈의 노예로 부정한 일을 서슴지 않고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현 앞에 금융감독원 한지철이 나타나 그를 조여오기 시작한다. 한지철은 한번 물면 끝까지 놓지 않고 물고 늘어지는 금감원의 사냥개로 유명하다. 조금 쉽게 돈을 버는 거래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던 조일현은 선배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번호표가 점점 두려워진다. 그러던 중 번호표의 다음 타깃 종목이 입사 동기 전우성의 아버지 회사인 걸 알게 되면서 전우성과 함께 번호표에게서 벗어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영화 돈의 결말

마지막 의리를 지키기로 선택한 조일현은 번호표를 속이고 다니엘 헤니의 도움을 받아 회사 분할 매각을 성공한다. 그리고 유지태를 만난 조일현은 청부살인업자에 의해 칼에 찔리게 된다. 사실 류준열은 조우진과 유지태를 잡기 위해 그곳에 갔다. 유지태는 그곳에 숨어있던 조우진에 의해 류준열의 녹음기를 증거로 검거된다. 그리고 류준열은 승객들이 바쁘게 지하철을 타는 사이에 지하철에 타버린다. 때가 되면 돌아오겠다며 통화를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조일현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숫자 뒤에 0이 몇 개든 무슨 상관인가? 그래 봤자 그냥 숫자다. 나는 그냥 부자가 되고 싶었다.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은 말을 난긴 채 2호선 열차가 합정역 방향으로 달리는 모습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조일현의 변화 과정

흙수저 조일현이 돈의 힘을 느끼게 되면서 점점 변모해 가는 과정이 잘 담겨 있다. 주변의 여자가 바뀌고,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시작하여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는 태도까지 보여줬다. 인간의 욕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많은 돈을 갖게 되어 갖는 기쁨과 동시에 시간이 흐르고 주변인과의 관계에서 후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돈에 대한 갈망이 결국 조일현을 돈의 노예로 만들고 양심까지 삼켜버린다. 주식 이야기 외에 또 다른 볼거리였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돈이 많아서 결국에는 좀 더 행복해진 것이 더 부각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돈 이외에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씬이 좀 더 있었으면 했다. 정현도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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