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끼리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주식시장의 전설

돼끼리 2022. 9. 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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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요주의 인물, 조던 벨포드

조던 벨포드는 한 때 미국 금융가의 중심인 월스트리트를 떠들썩하게 했던 요주의 인물이었다. 그는 26세에 자산 600억 달러 자수성가 부자가 된 월스트리트 최고의 주식 천재라 불리기도 했다. 영화 포스터에는 아무것도 없이 모든 것을 이룬 남자라는 말이 적혀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흥미를 가질 것이다. 더욱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월스트리트 전설의 시작

조던 벨포드는 돈을 벌기 위해 아내와 뉴욕으로 상경한다. 백만장자가 꿈인 벨포드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업 회사에 들어가 잡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평범한 직장인을 눈앞에 둔 그의 앞에 면접 때 자신을 눈여겨보던 선임 상사 마크 해너가 자신에게 다가와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마약과 성적인 행위를 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마크해 너의 조언을 따르며 월스트리트 로스차일드의 중개인으로 출근한 첫날, 성공으로 다가가는 희열을 느낄 새도 없이 그의 앞에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블랙먼데이가 다가와있었다. 그는 제대로 일해보지도 못하고 바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실직한 벨포드는 신문 구직란을 뒤져 장외 주식을 거래하는 페니 스톡이라는 회사에 면접을 보게 된다. 자신을 한심하게 보던 직장 동료들 앞에서 조던 벨포드는 커미션이 무려 50%라는 말에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말도 안 되는 주식을 수천 달러씩 팔 아대며 순식간에 매출을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도니라는 남자가 다가온다. 그는 자신이 벨포드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어떻게 그런 비싼 차를 살 수 있냐며 궁금해한다. 그가 화려한 입담으로 엄청난 돈을 번다는 것을 알게 된 도니는 자신이 하던 일을 때려치우고 벨포드의 밑으로 들어간다.

스크 래튼 오크먼트 설립과 몰락

벨포드는 도니와 자신의 고향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자동차 정비소를 하나 임대해 직접 스크 래튼 증권의 프랜차이즈인 스트래튼 오크먼트를 설립한다. 자신의 친구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 방법이 먹혀들어가면서 회사는 엄청난 급성장을 하게 된다. 벨포드는 스트래튼 증권 본사까지 인수하고 성공을 만끽하며 마약, 여자 등 본질적인 욕구를 누리게 된다.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놀던 중 나오미라는 여자와 눈이 맞았고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나오미와 재혼을 하게 된다. 벨포드는 회사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도니의 인맥을 동원하여 주가 조작을 하고 엄청난 돈을 쓸어 담는다. 결국 이 엄청난 성장세를 지켜보던 FBI 수사관이 주가조작을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벨포드를 목줄을 조여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1년 6개월 후 마약과 술에 찌들어버린 벨포드는 더 강한 약을 찾다가 죽음의 위기까지 맞게 된다. 결국 벨포드는 구속되고 감옥에 다녀오지만 마약과 술을 끊고 자신의 화려한 언변을 이용하여 세일즈 강사가 되어 강연하며 영화는 결말을 맺는다.

벨포드의 능력

마지막 결말을 보면 벨포드가 관객들에게 펜을 팔아보라며 강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주식 중개인은 중간 상인의 개념으로 투자를 원하는 기업과 고객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직업이다. 하지만 현실은 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한 벨포드 같은 중개인만 세상에 존재한다. 이 위치를 이용해 중개인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기업에 대해 추천하기보다 수수료를 위해 사기를 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펜은 수수료이고 팔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벨포드이다. 그 강연을 들으러 오는 대중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왔지만 결국 돈을 버는 이는 벨포드이다. 마지막엔 앞전의 죄를 뉘우치고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벨포드가 아닌 강연을 들으러 온 순수한 사람들을 감독이 클로즈업하는 이유라 생각한다. 누구나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주식투자계의 전설인 제시 리버모어 역시 퍼시 토마스라는 사람에게 설득되어 자산의 90%를 잃은 적도 있다고 한다. 투자에 있어 타인의 말에 지나치게 의지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최종 판단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참고로 이 영화는 3시간의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돈에 대한 무용담은 지겹지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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