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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사고 도면오류 2차 시추 실패

돼끼리 2022. 11. 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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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 업체 측 도면 오류

가족 : 골든타임 허비

전문가 : 최대 3주 생존 가능성

봉화 광산 매몰사고 2차 시추작업 실패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고립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한 2차 시추작업이 실패했다.

 

봉화 소방서는 1일 오후 3시쯤 지름 98mm 시추기가 지하 172m까지 내려갔지만 고립된 노동자들과 접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립된 노동자들은 지하 170m 지점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부는 신속한 작업을 위해 업체가 가진 도면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도면이 2000년대에 만들어져 측량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외부 측량 전문가와 전문기관 관계자를 초빙해 정확한 좌표를 설정해 시추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 가족들은 가족이 고립된 지 7일째인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이 물거품이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전문가들은 재해 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은 72시간이지만, 수분 공급 상태가 충분하다면 최대 21일은 버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당국은 암석의 형질이 화강암 >> 석회암으로 바뀌고 있어 구조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170m 갱도의 경우 벽에서 지하수가 흐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분 공급이 충분해도 몸이 젖거나 저녁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저체온증에 의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120시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했는데.. 벌써 7일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168시간이 지난 거지요..

이전에 장기간 고립되어 극적으로 구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 1995년 삼풍백화점 박 모 씨(19세) 17일 만에 구조

- 충남 청양군 고봉 광산 지하 125m 광부 김 모 씨(36세) 15일 만에 구조

- 칠레 광부 매몰 사건 33명 69일 만에 구조

 

현재 봉화 광산 매몰사고의 고립된 노동자들은 각각 62세, 56세로 다 고령의 나이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들의 고립된 위치가 가로, 세로 4.5m 규모로 공기가 유입되고 지하수도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고립 당시에 10L 정도의 물과 커피믹스 등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하니 이 또한 다행입니다.

 

고립된 노동자분들 꼭 버텨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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